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동 문학가인 권정생 몽실언니 줄거리, 등장 인물 등을 바탕으로 작품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몽실언니’는 6.25 전쟁 전후, 대한민국의 역사가 개인의 이야기와 엮여 있는 작품으로, 당시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갔던 개인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
우리의 아픈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이 작품을 통해 오늘의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볼 수 있는 이 작품을,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몽실언니’ 작가, 권정생
‘몽실언니’의 작가, 권정생 선생님은 1937년 일본 도쿄의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10대 시절 아버지의 고향인 경상북도로 왔지만, 그 이후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다고 합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지독하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며 힘겹게 살아가다가 결핵 및 늑막염에 걸려기도 했었답니다.
그러던 권정생 선생님은 30대가 되어서야, 안동의 한 마을에 정착해 그 마을 교회의 문지기로 일하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권정생 선생님은 ‘강아지똥’으로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아 동화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40대 후반부터, 교회 뒤에 위치한 빌뱅이언덕 아래에 조그마한 흙집을 짓고 홀로 검소하게 살아가다가, 70세 초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분입니다.
그는 세상을 떠나면서 10억이 넘는 상당한 재산을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권정생 몽실언니 줄거리

‘몽실언니’는 일제 해방 직후인부터 현대 대한민국이 작품의 배경입니다.
그 방대한 ‘몽실언니’의 줄거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아래와 같이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1
몽실이는 아버지인 정씨, 어머니 밀양댁과 가난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는, 아버지가 돈벌이를 하러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 몽실이를 데리고 집에서 도망을 쳐버립니다. 어머니인 밀양댁은 아버지 몰래 댓골에 사는 부유한 김 주사의 집으로 들어가, 그의 아내로 살아갑니다.
댓골에서 살게 된 몽실이에게, 새아버지가 된 김주사와 새할머니는 잘 대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1년 뒤 몽실이의 엄마인 밀양댁이 아이(영득)를 낳은 뒤로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영득이가 생긴 뒤로, 몽실이는 김 주사네 집에서 식모처럼 일하며 지냈고, 이것 때문에 엄마인 밀양댁과 김 주사는 자주 다투었습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몽실이의 아버지 정씨는, 아내와 몽실이를 찾아 댓골에 다녀갔는데, 그 일로 김 주사와 밀양댁이 말다툼을 크게 벌였습니다.
다툼 중에 화가 난 김주사는 방 밖으로 몽실이를 밀어버렸고, 그때 한쪽 다리가 부러진 몽실이는 절름발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몽실이의 고모가 찾아와, 몽실이는 엄마인 밀양댁과 헤어져 아버지, 정씨와 살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2
아버지와 노루실에서 살게 된 몽실이에게 새어머니가 생겼습니다. 고모의 소개해준 새어머니인 북촌댁은 심성과 외모가 고운데, 예전에 결혼을 했다가 결핵 때문에 버림받았던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새어머니인 북촌댁은 몽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몽실이도 그녀를 어머니로 인정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북촌댁이 임신해 아기를 낳을 무렵, 6.25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몽실이의 아버지는 전쟁터로 끌려갔습니다.
그 와중에 북촌댁은 아이(몽실이의 여동생, 난남)를 낳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모님도 없이, 암죽을 끓여 먹이며 난남이를 힘껏 보살폈던 몽실이는, 도움을 청하러 고모를 찾아갔지만, 이미 고모는 전쟁 중 폭격으로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몽실이는 할 수 없이 친엄마인 밀양댁을 찾아 댓골을 향했습니다.
줄거리 3
댓골 집에 가보니, 그곳에는 밀양댁과 어린 아이들(장남 영득과 동생 영순)만 있었습니다. 새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새아버지인 김 주사는 참전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몽실이는 엄마인 밀양댁, 난남, 영득, 영순과 함께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 뒤 김 주사가 돌아왔습니다. 그 뒤로 몽실이는 불편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오래지 않아, 몽실이는 댓골을 떠나 노루실로 돌아갔습니다.
노루실에 돌아간 몽실이는, 마음 좋은 가정에서 식모일을 하며 난남이와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전쟁 포로로 붙잡혔다가 탈출한 아버지, 정씨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뒤로 몽실이는 난남이를 데리고 아버지와 함께 노루실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한쪽 다리에 부상을 당한 아버지는 일을 할 수가 없었고, 몽실이는 생계를 위해 거지가 되어 구걸을 시작했습니다.
줄거리 4
구걸을 하며 지내던 몽실이는 친어머니인 밀양댁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밀양댁을 찾아가는 허락을 쉽게 해주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아버지의 허락을 받은 몽실이는 급하게 밀양댁을 찾아갔지만, 몽실이가 댓골에 도착했을 때, 밀양댁은 벌써 세상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밀양댁이 세상을 떠나자, 김 주사는 사나운 아내를 새로 맞이했는데, 그녀로 인해 몽실이는 영득이와 영순이를 만나러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인 정씨는 고문을 당했던 상처가 덧나서 고름이 흘러나올 지경에 이르렀고, 몽실이는 그런 아버지를 위해 부산행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기 위해, 부산의 자선병원 앞에서 기다리던 아버지 정씨는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몽실이는 부산에서 알게 된, 금년 언니네 집에서 잔심부름을 해주며 살았습니다. 양공주인 금년 언니는 몽실과 난남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얼마 뒤 난남이는 부잣집으로 입양을 가고, 몽실이는 금년 언니와 함께 살게 되는데, 이때 몽실이는 나중에 동생들을 찾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줄거리 5
30년 뒤 이야기입니다. 몽실은 결혼 후 두 아이를 두었습니다. 몽실의 남편은 구둣방에서 일하고 몽실은 시장에서 나물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몽실은 사나운 계모 때문에 힘겨운 청소년기를 보냈던 영득, 영순과 편지로 왕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한편 부잣집에 입양되어 대학까지 마친 난남은, 아름다운 아가씨로 성장했지만, 결혼 후 결핵에 걸려 남편에게 버림받고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10년째 요양원에서 살고 있는 난남에게 몽실이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떠날 시간이 되자, 몽실은 다리를 절며 요양원을 떠났고, 그 모습을 보며 난남은 눈물을 흘립니다.
권정생 몽실언니 등장 인물

‘몽실언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녔는데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많다보니, 인물을 분류하여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등장 인물1- 몽실 가족
• 첫 번째, 밀양댁입니다.
몽실이의 친어머니입니다. 가난한 집을 뛰쳐 나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김씨와 살기 위해 댓골로 갑니다.
• 두 번째, 김 주사입니다.
몽실이의 새아버지입니다. 원래 있던 부인이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홀로 살아가던 중, 몽실이 엄마인 밀약댁과 살게 됩니다. 화가 나면 닥치는 대로 주먹을 휘둘러 폭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김 주사 때문에 몽실이는 절름발이가 됩니다.
• 네 번째, 정씨입니다.
몽실이의 친아버지입니다. 화를 참지 못하여 몽실이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자식에 대한 애정을 지닌 인물입니다.
• 다섯 번째, 북촌댁입니다.
몽실이의 새어머니입니다. 외모가 곱고 키가 크며 몸이 말랐습니다. 마음씨도 고와, 몽실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결핵이 걸릴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 여섯 번째, 고모인 살강댁입니다.
김 주사의 집에 있던 몽실이가 다리를 다친 뒤로, 아버지에게 데려다 주었습니다. 몽실이의 새어머니, 북촌댁을 아버지에게 소개해주기도 했습니다. 전쟁 중에 폭격을 맞아 집이 불타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 일곱 번째, 할머니입니다.
새아버지인 김 주사의 어머니입니다. 오른쪽 눈 위에 사마귀가 있고, 쭈글쭈글한 주름이 많은 할머니입니다. 장남 영득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몽실이에게 친절했지만, 영득이가 태어난 뒤로 몽실이를 구박했습니다.
• 여덟 번째, 영득입니다.
밀양댁과 김 주사 사이의 장남입니다.
• 아홉 번째, 영순입니다.
밀양댁과 김 주사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로, 영득의 여동생입니다.
• 열 번째, 난남입니다.
북촌댁과 친아버지, 정씨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입니다. 몽실이가 키우다가 걱정하는 이웃들의 권유로, 부유한 집에 입양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머니 북촌댁처럼 건강이 좋지 않아, 남편에게 버림 받고 요양원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등장인물2 – 이웃
• 첫 번재, 배근수입니다.
배근수는 부산에서 만난 인물로 목발을 짚고 있습니다. 폭격으로 다리를 다쳐 자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몽실이를 알게 된 인물입니다.
• 두 번째, 빵 장수 아저씨인 최인구입니다.
최인구는 아버지 치료를 위해 부산에서 만난 인물입니다. 빵 장수 아저씨는 이북에서 내려온 피난민인데, 피난길에서 아내와 아기를 잃어버린 후, 아홉 살짜리 아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몽실이와 정씨가 부산으로 내려온 다음, 헌 담요와 깡통을 줄 정도로 도와준 인물입니다.
• 세 번째, 순덕입니다.
순덕이는 몽실이가 김 주사의 집에서 지낼 때, 함께 지내던 동네 친구입니다. 배나무 집 할머니의 손녀입니다. 조금 개구쟁이 스타일이었지만 마음씨는 착합니다.
• 네 번째, 인민군 청년입니다.
몽실이에게 도움을 준 청년입니다.
• 다섯 번째, 인민군 여자인 최금순입니다.
몽실이에게 도움을 준 언니입니다.
• 여섯 번째, 서금년입니다.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왔다가 알게 된 언니로, 미군 손님을 상대로 돈벌이를 합니다. 몽실이는 근년 언니의 집에 머무르면서 그녀의 집 청소를 하며 지냅니다.
• 일곱 번째, 최선생입니다.
최선생은 야학 선생님입니다.
• 여덟 번째, 남주입니다.
남주는 몽실이의 노루실 동네 친구입니다. 남주네는 부모님 없이 지내게 된 몽실이에게 가끔 식량을 가져다 주며 도움을 줍니다.
• 아홉 번째, 을순입니다.
은순이는 몽실이의 노루실 동네 친구입니다.
• 열 번째, 장골 할머니입니다. 몽실이에게 도움을 주는 노루실 이웃입니다.
• 열한 번째, 최씨 가족입니다.
최씨 가족은 최씨 아저씨, 아주머니, 혜숙, 성대, 성구가 있습니다. 최씨 가족은 몽실이가 식모살이를 하던 집으로, 몽실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가족입니다.
권정생 몽실 언니 해석
‘몽실언니’의 작가, 권정생 선생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많으셨던 분이에요.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상당수의 인물들도 가난하고 고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랍니다.
작품 속의 비극적인 인물 중, 단연 으뜸은, 이 책의 주인공인 몽실이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하지만 작품을 어떤 관점에서 놓고 보느냐에 따라 공감이 되고, 마음 아파하는 인물은 독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거예요.
특히 이 작품은 권정생 선생님께서 몸소 체험한 전쟁을 소재로 했는데요, 전쟁 중과 전쟁 전후 상황을 숨기지 않고, 그 시련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가정이 해체되고 다시 결합되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살펴볼 수도 있는 작품이랍니다.
이렇게 해서 권정생 ‘몽실언니’의 작가, 줄거리, 등장 인물을 중심으로 해석을 해보았는데요, 이 작품과 함께 아픈 역사적 배경 속에 소외된 인물들을 생각하며, 인간애를 확장시키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