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시를 무사히 마친 첫째 아이를 보내고 나니, 요즘은 중학생이 된 둘째의 영어 공부에 더 마음이 가게 됩니다.
첫째가 과학기술원과 상위권 공대에 나란히 합격할 수 있었던 배경엔, 중학교 시절부터 차근히 쌓아온 영어 실력이 분명한 힘이 되었지요.
저는 한때 교단에서 중학생들을 가르쳤던 교사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가장 깊이 체감했던 건, 영어의 시작은 결국 어휘력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어휘가 약하면 독해도, 문법도, 쓰기도, 말하기도 제대로 따라갈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처럼 내신과 수행 중심의 입시 체제에선, 중학교 때부터 어휘 기반을 다져두는 것이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재 선택, 아이에게 맞는 방향으로
첫째 아이가 중학교 때 사용했던 유명한 단어장이 하나 있었어요.
처음엔 당연히 둘째에게도 그걸 다시 꺼내주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반응을 보며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첫째와 둘째는 전혀 다른 아이니까요.
성실함으로 밀어붙이는 첫째와 달리, 둘째는 학습에서 ‘재미’와 ‘효율’이 떨어지면 쉽게 집중력을 잃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잘 팔리는 책”이 아니라, 진짜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재를 찾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교사의 눈으로 골라본 『어휘충전소』
시간을 내어 여러 권의 단어장을 비교해봤습니다.
그중에서도 구성, 반복 시스템, 학습 방식이 가장 균형 잡혀 있다는 인상을 준 책이 바로 『어휘충전소』였습니다.
이 책은 단어를 외우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 속에서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단어만 따로 외우다 금세 질려버리는 아이에게는, 이런 흐름이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가 되어주더라고요.

📌 『어휘충전소』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아이 스스로 반복하고 복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구조입니다.
앱과 교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아이 혼자서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어요.
그게 둘째에게는 참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교재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아래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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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정 핵심 어휘 총망라 (약 3,200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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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 전문가 신동광 교수의 검증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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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반복 시스템 → 장기 기억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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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과 연계한 학습 → 아이가 스스로 복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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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테스트 워크시트 포함 → 주기적인 점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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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구성: 초급(기초 초등학생), 중급(중1~중3), 고급(중3~고1)
활용 팁|엄마이자 교사로서 추천하는 사용법
『어휘충전소』는 단어를 덮어놓고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하루 한 레슨씩, 앱과 연동해 자연스럽게 익히는 흐름이 만들어져 있어요.
저는 이렇게 활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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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레슨 → 부담 없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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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퀴즈 반복 → 지루하지 않게 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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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별 워크시트로 주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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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단어로 짧은 문장 만들기 → 쓰기·표현력 확장
이렇게 루틴을 만들고 나면, 부모가 옆에서 붙어 있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학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영어가 재미있다”는 말을 아이 입에서 듣게 되었을 때, 저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왜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하냐면요
첫째 때는 솔직히 정보가 부족했고, 유명한 책에 기대는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교사로서, 엄마로서, 아이의 성향을 고려한 선택을 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아이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영어 공부를 이어가고 있어요.
『어휘충전소』는 저희 집에서 그런 변화를 만들어 준 책입니다.
만약 지금,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단어장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책도 한 번 펼쳐보시길 조심스럽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구매 전, 직접 확인해보셔도 좋아요
혹시 이 책이 우리 아이에게 맞을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책 미리보기와 구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 저는 이 책을 직접 구매해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링크를 통해 구매하실 경우, 블로그 운영에 소소한 도움이 되는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요.
추가 비용은 전혀 없고, 종종 온라인 구매 시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되셨다면 링크로 구성만이라도 살펴보셔도 좋아요. 😊
중학교 영어 단어 교재 추천을 마치며
하루하루 아이의 단어장을 넘기며,
이걸 다 외울 수 있을까 걱정하고,
조금만 힘들어해도 마음이 먼저 무너지는 그 마음.
저도 잘 압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 보여도,
오늘 같이 앉아 단어 한 줄을 외우고,
내일 다시 반복하게 도와주는 그 과정이
결국 아이의 실력이 되고,
자신감이 되고,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된답니다.
그건 시간이 흐르고 나면 분명히 알게 될 거예요.
오늘도 조용히 아이 옆에 있어주는
그 따뜻한 자리가,
사실은 누구보다 크고 단단한 교육의 시작입니다.
당신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쌓여 아이의 내일을 밝혀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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