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및 세특 관련 도서를 찾고 계신 분들께, 헤르만 헤세 데미안 활용을 추천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청소년기의 혼란을 겪고 있는 분이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에 대해 고민하는 분께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또한 ‘데미안’은 읽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탐색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기에, 이 책을 생기부 세특 도서로 추천을 해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세특의 내용으로 풀어내려면, ‘성장의 고통과 혼란 속에서도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정’ 혹은 ‘자아의 발견’이라는 주제를 자신의 상황에 대입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힘든 점이 무엇인지, 그 힘든 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책과 함께 엮어나가신다면, 의미있는 생기부가 만들어질 수 있을 거예요.
그 내용을 좀더 풍성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데미안’의 작가, 줄거리, 등장 인물, 명언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해 놓겠습니다.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

먼저, 데미안의 작가인 ‘헤르만 헤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9세기 ~ 20세기 독일과 스위스의 작가였던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독일에서 태어났어요.
헤르만 헤세는 선교사였던 아버지, 요하네스 헤세와 독실한 기독교인 어머니, 마리 군데르트 사이에서 엄격하게 자라났답니다.
헤르만 헤세는 처음에는 아버지와 같이 선교사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중간에 자신의 진로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신학교에서 도망을 쳐 학교에서 쫓겨난 뒤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헤르만 헤세는 격동의 청소년 시기를 보냈지요.
그 뒤 헤르만 헤세는 시계 공장에서 견습공으로 일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이야기를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으세요?
맞아요, 방황하던 헤르만 헤세의 청소년 시절의 모습은 그의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에의 주인공과 많이 닮아 있어요.
하지만 ‘수레바퀴 밑에서’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주인공과는 달리, 헤르만 헤세는 시계 공장을 그만 두고 서점에서 일을 시작했답니다.
고단한 서점 일을 하면서도 습작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헤르만 헤세는 마침내 작가의 세계로 진입하게 되었는데요. 첫 시집부터 좋은 반응을 일으켰던 헤르만 헤세는 오래지 않아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됩니다.
그러던 헤르만 헤세는 나치 치하에서, 나치즘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그의 작품은 출판 금지 처분이 내려지고, 헤르만 헤세는 나치로부터 탄압을 당하고 말았답니다.
이때 헤세는 조국인 독일을 떠나 스위스로 망명을 했고, 1962년에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내면세계와 자기성찰에 집중하는 내용이 많았다는 게 특징이 있어요.
그는 개인의 심리와 정신 세계를 탐구하는 데 탁월한 통찰력을 발휘했는데, 이러한 그의 정신 세계가 반영된 대표작에는 ‘데미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싯다르타’, ‘유리알유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 중 ‘유리알유희’는 그가 노벨상을 받게 한 작품이기도 하죠.
헤르만 헤세 데미안의 줄거리

데미안과 같이 긴 분량의 글들은, 생기부나 세특용 작품 분석을 위해, 줄거리를 정리한 뒤 다시 읽어보면 좋겠죠?
<앞 부분 줄거리>
싱클레어는 부모님, 누나들과 함께 독일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싱클레는 따뜻하고 부유한 가정에서, 순수하고 착하게만 살아가던 소년이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가 악의 세계로 진입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싱클레어는 다른 아이들보다 나이가 많고 거칠었던 프란츠 크로머라는 아이에게, 싱클레어 자신이 사과를 훔쳤다고 거짓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프란츠 크로머는 싱클레어가 한 말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싱클레어에게 돈을 뜯기 시작했습니다. 싱클레어는 크로머에게 돈을 갖다 바치기 위해 가족의 돈까지 지 손을 대며, 괴로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고통 속에서 지내던 싱클레어가, 학교에서 새로운 전학생을 만났습니다. 그 학생은 바로 데미안이었습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보다 상급생으로, 부유한 과부의 아들이었습니다.
얼마 뒤부터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는데, 그러는 사이에도 크로머는 괴롭힘은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크로머는 싱클레어의 큰 누나를 데리고 나오라는 협박까지 서슴치 않고 할 정도였답니다.)
어느 날 데미안은 크로머가 싱클레어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를 향해 크로머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라고 충고를 해주었지요.
데미안의 이야기를 들은 후, 싱클레어는 크로머에 대한 마음 가짐을 달리했고, 그 결과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답니다. 크로머가 싱클레어에 대한 협박을 멈춘 것이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싱클레어를 괴롭히던 크로머는 오히려 싱클레어를 보고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끼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데미안이 개입하여 도와준 덕분이었지만,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크로머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크로머의 문제를 극복한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친구가 되었는데, 데미안과 친구가 된 뒤로 싱클레어는 점차 변해갔습니다. (무신론자 유태인이었던 데미안과 함께 했던 종교 수업 시간 및 데미안과의 토론 등을 통해) 조금씩 변화해가던 싱클레어는 시간이 지나자 다른 학교로 옮겨 기숙학교에서 생활을 해야 했고, 데미안과는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뒷 부분 줄거리>
기숙학교 생활을 시작한 뒤로, 싱클레어의 방황이 시작되었습니다. 극심한 우울감과 자기 혐오에 빠져 지내던 싱클레어는 학교 밖 술집에서 술이 취하도록 마셨다가 학교에서 경고를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 싱클레어는 공원에서 한 소녀(‘베네트리체’라고 이름을 지어준)를 만났습니다. 싱클레어는 그녀로 인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추악한 생활을 버리고, 말씨와 옷입는 것에까지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던 싱클레어가 베아트리체의 초상을 그리던 중, 어느새 그 그림이 데미안과 닮아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데미안에 대한 동경, 그리움으로 인해, 베아트리체의 그림 안에서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는 길에서 데미안의 어머니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싱클레어는 그가 꿈에 보았던 얼굴이, 바로 데미안의 어머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얼마 뒤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전쟁터에 참전해 부상을 당하고 야전병원에 누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너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러면 너는 네 마음속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그런데 아침에 깨어나 보니, 데미안은 사라졌고, 그때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닮은 자신의 모습을 알아 차렸습니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의 등장 인물
데미안의 등장 인물 중 이야기를 끌어나가는데 의미있는 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첫 번째, 싱클레어입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는 순수하고 착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마냥 순수하고 착했던 시절에도 싱클레어는 선과 악을 인식하던 인물이었습니다.
데미안이 자신이 다니던 라틴어 학교에 전학을 온 뒤로, 데미안에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 뒤로 데미안의 영향으로 정신적인 성숙에까지 이릅니다.
• 두 번째, 데미안입니다.
갈색 머리, 붉은 입술에 중성적인 외양을 지녔습니다. 의젓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물입니다. 싱클레어가 괴로워할 때마다 싱클레어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 세 번째, 에바 부인입니다.
데미안의 엄마로 부유한 과부입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인물로, 싱클레어의 꿈속에 등장합니다.
• 네 번째, 크로머입니다.
양복집 아들로 다른 아이들보다 나이도 많았으며, 힘세고 거친 성격을 지녔습니다. 싱클레어를 괴롭히다가, 데미안에 의해 괴롭힘을 멈추고 싱클레어에게서 사라집니다.
• 다섯 번째, 베크입니다.
싱클레어의 기숙사 친구입니다. 싱클레어를 나쁜 길로 빠져들게 하는 인물입니다.
• 여섯 번째, 피스토리우스입니다.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입니다. 원래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생 절차를 밟다가, 신비주의에 빠져서 그만두게 됩니다.
• 일곱 번째, 크라우어입니다.
동급생이지만 싱클레어의 추종자가 되는 인물입니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명언
데미안을 읽다보면, ‘명언’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참 많은데요, 그 명언들 중 몇 개만 소개해 드리면 아래와 같아요.
“두려움이 우리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거야. 넌 그 두려움을 떨쳐 버려야만 해.
“나는 단지 나의 내면이 외치는 대로 살기를 바랐을 뿐이다.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누구든 자기 자신이 되려면 이 기둥을 파괴해야 한다. 우리의 운명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은밀한 체험들로 이루어져 있다. 살다보면 그런 흠집이나 균열은 곧 잊혀지기 마련이겠지만 가장 깊은 무의식 속에서 그것은 치유되지 않고 계속 피를 흘릴 것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해설
이렇게 해서 헤르만 헤세 ‘데미안’의 줄거리, 인물, 명언을 통한 자아 발견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데미안은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 해에 발표된 작품이에요.
싱클레어의 어린 시절부터 성년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요소가 짙은 성장소설이기도 하답니다. 두려움 많았던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통해 변화하면서, 두려움을 물리치고 더 나아가 종교적 신념에 도전하며, 심지어 다른 사람을 인도하기까지 하는 인물로 성장한 것이죠.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이 소설이 지어진 지 10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데미안’은 청소년이나 젊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데미안을 생기부 및 세특 추천 도서로 소개를 해보았는데요.
혼란스럽고 두려운 세상 앞에 선 분들께서 생기부 활동, 세특 활동을 이 책을 가지고 구상해나간다면, 이 책을 통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그러는 중에 이 책에서 위로와 용기까지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생기부와 세특 활동을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안에 있는 싱클레어를 만나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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